올림픽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아이언맨 헬멧 착용 금지?

윤성빈 선수
출생 : 1994년 5월 23일,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학력 : 남해이동초등학교 - 남해이동중학교 - 남서울중학교 - 신림고등학교 - 한국체육대학교
신체 : 178cm, 87kg, O형
소속 : 강원도청
소속사 : 올댓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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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이라는 생소한 종목이 국내에 잘 알려진 계기는 윤성빈 선수 덕분인데요, 2018년 혜성같이 등장해 아시아 최초로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었습니다.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스켈레톤계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치열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무려 1.6초 차가 넘는 압도적인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1~4차 시기에서 모두 1위 기록을 달성하고, 4번의 시기를 모두 통합한 기록에서 1~4위를 모두 휩쓸어버리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윤성빈선수는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기도 하면서 더더욱 인지도를 높인 선수인데요, 한가지 더 돋보이는 점은 시합에 출전할 때 아이언맨을 연상하게 하는 헬멧을 착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이 아이언맨 헬멧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평창올림픽 윤성빈 선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아이언맨 헬멧 착용 금지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10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2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선수는 검은색 헬멧을 쓰고 경기를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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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선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아이언맨 헬멧 착용 금지에 대해 '마블코믹스'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올림픽과 무관한 상표 디자인, 특정회사 등을 연상하게 한다며 이런 디자인이 노출되면 안된다라는 규정을 적용한 것 같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아이언맨 헬멧을 사용했지만 그 당시에는 특별한 제제가 없었던 것에 반해 이번 올림픽에서 갑자기 규정을 적용한 것입니다.

윤성빈 선수

이번 올림픽 출정식에서 윤성빈 선수는 "항상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당연히 아이언맨 헬멧을 쓸 생각"이라고 전했었는데요,

성능과 크기는 아이언맨 헬멧과 차이는 없지만, 윤성빈 선수는 이에 대해 "경기력은 상관이 없는데 기분이 다르다. 쓰던 것을 못 쓴다고 하니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8년만에 못 쓴 것 같은데 어색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중국 선수들은 무늬가 있는 헬멧을 착용했는데요, 이는 디자인이 특정 회사나 상표를 연상시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중국 올림픽에 각종 논란이 붉어지면서 사소한 부분도 기분이 나쁘기도 한데요, 디펜딩 챔피언인 윤성빈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에 우리 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윤성빈 선수는 올림픽 출전 전 인터뷰에서 "지금 성적으로는 메달 획득이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경쟁자들의 기량 발전과 본인의 컨디션 난조가 겹친것에 결과로 보여집니다.

아이언맨 헬멧으로 국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