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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_맛집/한식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보령숯불갈비_왠만하면_★

by 생각공예사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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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 가게 옆 공터 또는 가게 앞 갓길
위치 : 충남 보령시 머드로 97

재방문의사 : ★
[★★★★★:강력
★★★★:한번은 꼭 먹어봐야
★★★:일부러 들르진 않아도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다면
★★:근처에 대안이 없다면]
http://naver.me/xZ1hBra1

네이버 지도

보령숯불갈비

map.naver.com


맛집게시판에 낮은별점을 올리는 것도 내키진 않지만 내가 다음번에 굳이 방문하지 않기 위해서 포스팅을 남깁니다.

주차는 가게 옆 공터도 넓고, 도로에 갓길이 있어서 차 댈만한 곳은 많습니다.

대천에 놀러왔다가 집으로 출발하려고 나선길에 간단히 점심겸 저녁을 먹기 위해 충동적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올드한 외관에서 맛집의 기운이 났습니다.


메인메뉴는 돼지갈비와 삼겹살입니다. 식사메뉴들도 많지만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돼지갈비 냄새에 이끌려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찬과 불판에 올린 돼지갈비입니다.

갈비에 곁들여먹는 겨자소스야채입니다. 겨자 간도 적당했습니다.

가장 불쾌했던 점은 고기를 구울때 서비스입니다.

먼저식사하고 계신분들의 고기를 구워주고 계시길래, 처음 고기를 내오실때 불판에 모두 올려주시길래, 불조절도 제일세게 키워놓고 가시길래, 구워주시는줄 알았습니다.

하도 안오시길래 뒤집어보니 이미 겉은 까맣게 탔네요 사진은 그나마 수습하려고 건진것들입니다. 얼렁 뒤집었어야하는데 양념때문인지 탄내가 많이 나지않고 금방 탄것같습니다

손님도 딸랑 두테이블인데, 직접 구워주시는게 아니면 불 줄이라고 한마디만 해주시면 될텐데. 참 속상했습니다

옆옆테이블쯤에 앉아서 그냥 할일 하시는 모습에 참 할말을 잃었었네요

그래도 식사는 마저하려고 공기밥과 물냉면을 시켰습니다. 그나마 공기밥에 함께나오는 된장찌개가 먹을만해서 같이 먹었는데,
냉면은 쉰내가 좀 나는듯 했습니다. 절반 이상 남겼네요

이쯤에서 왜 다른테이블은 구워주신걸까 궁금증이 들더군요. 아는분들인가 싶었는데 하시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건장한 체구에 팔에 문신한 분들이었는데 설마 그 때문이었을까요? 건장하고 한성깔 할것같은 사람들만 손님인가 봅니다

다른 글에 풀겠지만 보령시에서 이벤트로 지급해주는 보령지역상품권을 사용한다고 해서 그랬던 걸까요?

이래나 저래나 참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겉은 탔는데 핏물은 나오는 대참사도... 뼈에 붙은 고기를 좋아하는 와이프도 소생불가로 포기했습니다.

싫어하는 지인이 대천해수욕장 놀러간다면 추천할만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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